탄산음료가 좋을까, 커피가 좋을까?

아침은 하루 식사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들을 공복에 공부시킬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나라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무료 아침식사를 제공해 학습효과를 높이려 한다. 그러나 뉴욕의 학교에 제공하는 아침 급식은 아이들에게 적절한 영양을 공급해 주지도, 좋은 식습관을 길러주지도 못하고 있다. 미국의 학교 아침 급식 프로그램은 공립과 사립학교 모두를 지원하는 연방정보 차원의 프로그램이다. 1966년에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1975년부터 영구사업으로 정착되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은 통상 주 교육 당국으로, 8만 5천 개 이상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목차>

1. 커피와 아이들의 성장영향
2. 탄산음료를 마시는 아이들, 커피를 마시는 아이들 비교
3. 미국의 아동비만 증가

1. 커피와 아이들의 성장영향

라틴아메리카 대부분의 커피 생산 국가에서 커피는 경제적으로 뿐 아니라,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커피 생산지역의 농민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성인이 될 떄 까지 아이들을 학교에 의탁한다. 브라질 청소년들의 음주율은 매우 높은 편이며, 우울증 증세를 겪는 청소년도 증가하고 있다. 도심지역의 학교는 청소년들의 음주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 커피산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시골지역에서는 이런 현상을 거의 찾기 힘들다. 커피를 아침 급식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곳도 비슷하다. 또한 커피를 제공하지 않는 학교보다 커피를 제공하는 학교 아이들의 학업성취도가 더 높았다. 커피를 마시는 아이들이 콜라와 이온음료를 마시는 아이들보다 비만율은 더 낮았다.

2. 탄산음료를 마시는 아이들, 커피를 마시는 아이들 비교

이탈리아와 일본처럼 브라질 청소년들도 커피를 자주 마신다. 칼로리와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보다 커피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탄산음료는 카페인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기도 하지만, 칼로리가 높아서 비만의 원인이 된다. 세계 각국이 청소년들의 과도한 탄산음료 소비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커피는 비만과 우울증 예방은 물론 청소년들을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음료다.

3. 미국의 아동비만 증가

미국 아이들의 35퍼센트 남짓이 비만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성장중이기 때문에 성인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렇지만 성인과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않은 칼로리는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아이들도 비만에 걸리는 것이다. 뚱뚱한 어린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지속될 확률이 매우 높다. 비만은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 대장암, 고혈압 같은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아이들에게 심리적 고통도 안겨준다. 외모 때문에 놀림의 대상이 되거나 따돌림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아이들에게 몸에 좋지 않은 탄산음료는 마시게 하면서 커피는 마시지 못하게 한다. 이 얼마나 모순인가?